네버엔딩스토리

[퀸잡지] 도전을 넘어 세계로

조회수 93

글, 사진 장유리 학생 (미국 Utah주 공립 Lehi High School)


미국으로 도전해 보자

초등학생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묻는 질문에 나는 항상 자신 있게 영어라고 대답하는 아이였다. 팝송을 듣고 심지어는 미국 생활에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교환학생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낸 것도 역시 나였다. 그래서 처음 엄마가 교환학생을 지원 해 보는 것을 허락 하셨을 때도 가슴이 벅차도록 설레었다. 한편으로는 갔다와서의 학교 진도에 대해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나에게 두 번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가보지도 않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도전 해 보자고 생각했다.


나의 호스트 가족들

나의 첫 미국 생활은 호스트 가족들 덕분에 순탄하게 흘러갔다. 또 이웃집에 사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두 자매와 교환학생 로라를 만나 짧은 시간 빠르게 친해졌다. 그러던 와중에 호스트 아빠의 일 문제 때문에 더 이상 나를 호스트 해 줄 수 없게 되었고 나는 새로운 호스트 가족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에는 이웃집 친구들과 좋은 호스트 가족을 놓치게 되는 기분에 서운하고 이런 상황이 마냥 서러웠다. 하지만 혹시 더 좋은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될 수도 있고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는 설렘으로 나 자신을 달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소통하기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슴 설레는 일은 역시 많았지만 가장 설레었던 일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만나고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점심시간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우리와 친한 미국 친구들은 테이블이 부족할 정도로 둘러 앉아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처음에는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물론 말을 거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렇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말을 건네 보자고 생각했고 정말 작은 용기 하나로 여러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다.


종교의 차이도 문화의 일부

내각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지역은 종교적 성향이 굉장히 강한 곳이었고 그만큼 교회에 가는 것은 그 곳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나도 교회 나가는 게 지루하고 나갈 의무도 없다고 생각했다. 첫 호스트 가족들은 내가 교회에 나가지 않았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두 번째 호스트 가족들은 내가 교회 활동에 같이 참여했으면 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종교적인 차이도 문화의 일부이고 그분들이 나의 문화를 이해 해 주신 것처럼 나도 그분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같이 해 드려야 겠다고 상외로 교회에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무척 많았고 집에 돌아올 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떠나는 것에 대해서 슬퍼해 주었다.


유학을 고민 하는 사람들에게

처음과 달리 엄청난 변화는 없다. 하지만 조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왔고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무언가를 볼 수 있게 된 것같다. 고민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당연히 내가 느낀 것만큼 유학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왔으면 좋겠다. 지금 이 시기는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가지 않는다면 아마 많이 후회할 것 같다.

0 0